이집트 2 / [알렉산드리아] 원래 하루 있었어야 했는데 반나절만 스쳐간 알렉산드리아
2011. 1. 19. 17:26 from travel : Egypt, Turkey/Egypt*** 스압주의, 글, 편집 더러움 주의 ***
람세스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건물 그늘 밑에 서있었다
(땡볕 밑엔 서있을수가 없음..)
자꾸 해가 옮겨져서 결국은 이집션들바로 옆에 딱 붙어서 쭈구리 ㅋㅋㅋ
표 보여주고 드디어 탑승!
탈때 계속 물어봤다 "이거 맞냐고!!"
타니까 역무원(?) 같이 전혀 생기지 않았지만 여튼 표 검사하는 사람이 자리까지 데려다줌ㅋㅋㅋ
아 .. 들어오니까 겁나 춥다.. 너무 추워! 너무 ㅠㅠㅠ 오들오들 떨릴 정도
담요를 챙겨간건 잘한 일이었다 크로스백에 담요갖고있느라 무척 빵빵해서 불편하긴 했지만..
12시 차를 타고 출발~
선로엔 언제나 사람들이 난입..
알렉산드리아 역에 도착!
앞에 정차하는 곳이 2-3정거장 정도.......(시디 가베르 역이라는것도 있고)가 있었어서 불안했었다
알렉산드리아가 종착역인 차였지만 혹시 몰라서 다른 외국인들한테 계속 물어봄ㅋㅋ
알렉산드리아까지는 3시간이 걸린다
숙소까지 맞지도 않는 지도를 보며 걸어가고 있는데
한국분인듯한 분을 만나 말걸었더니 정말 한국 사람!ㅋㅋㅋ
방도 같이 묵음..즉석만남돋네... 아무튼 방을 잡고 돌아다니다 밥도 같이 먹었다(밥을 먼저 먹었던가?)
여튼 저 음식의 이름은 코샤리 ㅠㅠ
먹고싶다.. 저거 3?2파운드밖에 안하는데 가격대비 포만감 대박인음식이면서 아주 대중적인 이집트 음식...ㅇ잉?
콩이랑 마카로니같은 걸로 만들었고
소스는 원하는대로 뿌려먹으면 되는데 저기 괜찮았었다!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도 맞을법한 ㅋㅋ
바다가 보일때 무척 기뻤다
카이로의 그 희뿌연공기만 보다가 여길 오니까 참ㅠㅠ으허헣어헣읗..
눈물날뻔.. 공기도 훨씬 맑고 더 시원하기도 하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보려고 걸어가는 중!
여기도 낚시피플!
도서관 가는 길의 반대쪽으로 걸어가면 카이트베이가 나오는데
난 거기는 가지 못했다 반나절밖에 못있었으니..ㅠㅠ
우리가 묵은 숙소 유니온 호텔의 앞
35LE였던것같은데..?
달려오고있는(혹은 세워져있는) 저것은 미니버스ㅋㅋㅋ
우리 안탄다니까여..
걸어걸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도착!
세계 여러 언어로 벽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
월...?
도서관+미술관+박물관 등의 표를 한꺼번에 살수있는 표를 구입...
가방을 맡겨야 한다!
국제학생증이 있으면 할인~
박물관은 10LE, 도서관은 5LE
지하 박물관에 들어가니 부조가 먼저 눈에 띈다
무척 이집트스러운..?
다른 외국인도 다 찍고있길래 주변을 살펴보니 사진촬영을 특별히 제지하는것같지 않았음
실제 고대 도서관 바닥에 남아있던 모자이크 벽화
나중에 터키에서도 볼 수 있었음!
굉장히 정교하다
옛날에 점묘화, 모자이크화같은거 미술시간에 할때
짜증이 샘솟던 기억이..
호
이것은
그것이다!그거!
이집트와서 처음 본 그거..ㅋㅋㅋㅋ
생각보다 크다
이집트의 문장
로마시대의 조각상?
예수의 벽화
다양한 종교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것 같음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니 해가 저물어가는 중
6시에 닫는데 아무래도 건너편 건물은 못 가볼것 같아서 아쉬웠다ㅠㅠ
이제 도서관에 들어가자!
이런 완전 새 현대식 건물 좋아하는데
참 장관이었다
허허허..
우리학교 도서관 눈감아 ㅠㅠㅠ
하긴 이건 세계에서 돈을 대서 세운거니까..허허허
대체 몇층까지 있는거야?하면서
꼭대기랑 맨 아랫층 왕복해봤는데
힘들어 죽는줄......다음날에 다리쑤셨음 으으
오가다가 책상에서 팜플렛을 주웠다!
지상 3층 지하 4층........인데 체감은 더 컸는데 이상함
옆으로 넓은건지도?
가입 요금도 써있다
외국인은 음,.. 학생 55파운드
만천원 정도인가...외국인 요금이면 굉장히 비싼 걸게다ㅋㅋ
1년이면 대체..
바깥으로 나왔다
책 의자가 놓여있어서 와 신기해 ! 하고 찍엇는데
똑같은 의자 터키에서도 두번 본것같음.....음
내부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관리도 잘 되고 있는것 같고
여긴 그래도 바닷가 라고
바닷바람이 꽤 세서 추울 정도였다 ㅠ.ㅠ
알렉산드리아의 밤거리
흠..돌아다니다 뒷통수맞을것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혼자 밤엔 잘 못돌아다니겠더라 ㅠㅠ
방 같이 쓰는 분이 맥주한잔 하러 가자고 했지만
난 몸이 좀 안좋은것같아서 빨리 잔다고 말했다 ㅋㅋ
내일 첫차로 카이로도 가야 했고.. 숙소 사진이나 찍어뒀다.
씻으려는데 시끄러운 소리가 나서 보니
싸우고 있다
재미있는 싸움구경......차가 사람을 피해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차가 쌩썡 달리는데 굳이 차도에서 싸우는..?
짐
물 페트병이 가득하다
하루에 두통은 기본인듯......어허허웋
생존 본능이 강해져가는걸 느끼며
이집션 파운드
기니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100파운드, 50파운드, 20, 10, 5 파운드들과
동전들이 보인다
1파운드보다 작은 단위는 피아스트.
다음날 아침 일찍 알렉산드리아 역에 가서
표를 샀다
카이로로 돌아가는 표
저녁쯤에만 가도 알렉산드리아 다 구경할수 있었을텐데 하고 아쉬움 ㅠ.ㅠ
농업 로드를 달리는 기차
이길을 따라 달리면 카이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