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ㅡ 어느 나라에?
가장 가고싶은건 터키였다. 그다음이 이집트 그리스 순이었는데 난 '어디를 가야겠다' 라고만 대강 생각하고
정작 계획은 짜지 않고 있었다가 막상 정보를 찾으려니 나라가 늘수록 너무 힘들어서 결국 그리스는 포기.
그리스와 터키 사이를 페리나 항공으로 이동하려니 교통비도 확 늘고
아무래도 그리스는 유럽이라 물가도 비싸고 페리도 비수기에는 그닥 많지가 않다고 해서.. 과감히 생략ㅋㅋㅋ
그리고 생각보다 바다를 계속 봐서 굳이 섬나라를 안가도 된건 잘한 일이었던듯ㅋㅋ
그래서 결국 정해진건 <터키>와 <이집트>
그렇지만 인근국가도 염두에 두었음
터키 서쪽으로는 그리스나 불가리아.. 동쪽으로는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이란
이집트 윗쪽으로는 요르단,시리아 이렇게 건너가보고싶었는데 !!뙇!
ㅡ 어디로 들어가서 어디로 나올까?
이건 좀 고민했다. 고민하게 했던 세네가지 요인.
첫번째는 물가, 터키는 물가가 이집트보다 상대적으로 비싼데 아무래도 비싼곳부터 하면 여행 경비를 더 아낄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나중에 생각해보니 과연?이다) 어쨌든 물가 면에서는 터키를 먼저 가고 싶었음
두번째는 여행 난이도, 이집트는 여행 난이도가 아무래도 터키보다는 더 있는 편...이니까. 그리고 내가 여행 정보를 터키를 더 많이
찾아본것도 있고..
세번째는 일정, 나는 터키를 더 많이 돌아볼 생각이었기 때문에 터키 먼저 가고 싶기도 했음
네번째는 날씨, 이집트는 더운 나라여서 늦게 가도 따뜻할거라는 생각에.. 터키 먼저 가야 했음 근데 다이빙하기엔 빨리 가는게 좋을것 같기도 했음
뭐 이런저런걸 비교하다가 결국은 매도 먼저 맞는게 낫다(ㅋㅋㅋㅋㅋㅋ) 싶어서 이집트를 먼저 가게 된다.
항공편, 스탑오버도 있고 해서 정해진건 카이로 in ㅡ 이스탄불 out
ㅡ 어디에서 며칠씩 머물러야?
애초에 난 터키가 우선순위였기때문에 이집트에서 몇일 머무느냐?만 정해지면 끝나는 거였다
인터파크 여행사에 항공예약 스톱오버(나중에 설명하겠음) 문의를 할때 맨 처음에는 대략 20일정도 머물때의 날짜를 말했더니 그때는 표가 없어서
딱 15일로 잡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잘된 일이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반반이다
카이로 시내에서 유적을 조금 덜 본게 아쉽지만 다시 카이로로 가자니 막막.........한게^^ 하..
이집트는 15~20일이면 딱 적당하고 충분한것 같다.. 시와를 가면 20일이면 딱 맞겠다.
이집트는 15일 여행하고 낮 비행기로 터키를 들어가서 24일 돌아다님.
ㅡ ~나라의 ~의 어딜 보러?
어느 도시의 어느 곳까지는 미리 계획하지는 못하고 인터넷이나 여행책, 지도 등을 보면서 즉흥적으로 다녔다.
결국 보면 어느 도시들을 돌건지만 미리 짜놓고 갔는데
이것도 나중에 막상 돌아보면서 가고싶은데로 갔던 게 많아서 ㅋㅋ.. 그냥 루트 방향정도만 정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근데 이집트는 대부분 T자 형으로 나일강 하류까지 먼저 이동해서 위로 올라오면서 여행하는 코스가 대부분인듯 싶은게
워낙 도시들이 나일 주변/오아시스/델타지방/홍해주변 으로 딱 나뉘어 형성되어있다보니..
그래서 이집트는 거의 정해가고
터키는 대강 짜서 가되 일정에 여유를 두고 계획을 짬ㅋㅋ 그렇게 짠 루트가
이집트 / 카이로-알렉산드리아-카이로-아스완-룩소르-후루가다-(카이로)-바하리아-카이로
터키 / (이스탄불)-샤프란볼루-(앙카라)-카파도키아-샨르우르파-안타키아-안탈리아-에이르디르-파묵칼레-쿠샤다스-이스탄불
이집트는 저대로 갔고 터키 일정은 가던 중간에도 어디 갈지 엄청 고민해서 결국은 많이 바뀜ㅋㅋ